전국 특목고 지원전략 "울산 현대청운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울산에 있는 현대청운고는 문과 2개·이과 4개 반을 운영한다. 지난해는 모집인원 180명 중 여학생이 103명이었으나, 올해는 남녀 비율을 1대1로 하기로 해 남학생이 다소 유리할 전망이다. 올해도 18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26명, 특별전형은 모집인원의 30% 이내로 한다. 지난해 일반전형은 2.65대 1, 특별전형은 1.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합격자를 지역별로 보면 울산지역이 7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산·경남 69명, 서울·경기 23명, 대구·경북 12명 순이었다.
 
◆주관식 문제 늘어나 변별력 높아져=특별전형은 ▶학교성적우수자(30명 이내)▶교과특기자(12명 이내)▶영재교육원 수료 및 수료 예정자(8명 이내)▶재능우수자(4명 이내)전형이 있다. 지난해 외국어능력우수자전형(8명)은 올해는 교과특기자전형(12명)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원자격이 외국어영역에서 국어·영어·수학·과학·한자 교과로 넓어졌다. 재능우수자는 8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에서 3배수인 378명을 선발한다. 2단계 학업적성검사는 내신(60점)과 적성검사(40점)로 구성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중2학년 1·2학기와 3학년 1학기 국어·수학·영어 내신이 필수다. 이 세 과목에 사회·과학 중에서 하나를 택해 4개 교과의 석차백분율 평균상위자 순으로 선발한다.

학업적성검사는 지난해에 비해 과목별 문항수와 배점기준이 바뀌었다. 국어는 40분간 객관식 27문제, 주관식 3문제를 치른다. 지난해는 30분간 객관식 20문제, 주관식 1문제를 풀었다.
수학은 50분간 객관식 15문제, 주관식 5문제를 치른다. 지난해엔 40분간 객관식 15문제, 주관식 1문제가 나왔다.
영어는 40분간 듣기 5문제, 객관식 18문제, 주관식 2문제가 나온다. 지난해엔 30분간 객관식 20문제(듣기 5문제 포함)와 주관식 1문제가 출제됐다.

과목별 총점은 변화가 없다. 전체적으로 문항 수가 늘고, 시험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주관식 문제가 늘어나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학 더 어려워질 전망=특별전형의 교과특기자전형은 인증점수를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하고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내신성적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전형은 내신보다는 학업적성검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내신우수자가 많이 지원하므로 내신에선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국어·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학은 더 어려워질 예상이므로 중학교 과정에서 추론이 가능한 심화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형 문제 위주로 준비하면서 어려운 단답형 주관식을 대비해야 한다.

영어도 수능형 중심으로 준비한다. 글의 흐름·요지·주제를 묻는 단답 서술형 문제가 변별력을 높일 것 같다.
국어는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시·현대소설·고전소설·수필 등)·비문학(설명문·논설문 등)·생활국어(어법·바른 문장·문법·언어논리·논증과 오류)의 범위에서 독서를 하면 좋다. 언어능력과 통합적사고를 측정하는 문제 위주로 대비한다.

김기현 박정어학원·힘수학 연제원장,
051-862-0556, pjenglish-yd.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