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네덜란드 공격력 아일랜드 뚫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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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5일 △네덜란드-아일랜드:오전1시(올랜도) KBS-TV중계베르흐캄프를 앞세운 네덜란드의 공격력과 두터운 수비벽을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아일랜드의 한판은 한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경기를 거듭하면서 네덜란드의 가공할 득점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아일랜드도 뚜렷한 스타는 없지만 활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듯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숨막히는 혈전이 전개될 듯.
△브라질-미국:오전4시30분(샌프란시스코) MBC.SBS-TV중계 「우승후보 0순위」브라질이 예선 탈락 예상을 깨고 16강에 오른 미국에 더이상의 이변을 허용하지 않으리라는게 중평.
문전 혼전중에도 냉혈한처럼 침착하게 골을 뽑아내며 3게임 연속골을 기록중인 로마리오가 미국의 골네트를 몇차례 가를 것인지가 오히려 관심사.펠레.가린차.자일징요등 브라질의 전성시대를 구가했던 멤버들을 연상시키는 로마리오.베베토.라이 .징요등 공격라인이 보여줄 묘기도 축구팬들을 흥분시키는 대목.그러나 브라질은 파워축구에 약점을 보였던 전례가 있어 미국이 초반부터 거칠게 밀어붙이면 의외로 팽팽한 게임이 될 수도 있다.
〈鄭泰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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