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유명 문인 작품으로 보는 ‘성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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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가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북예술회관, 김제 금산사 등에서 열린다.

 전시회와 이벤트 등 25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으며, 21개국 20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올해의 주제는 ‘성찰’. 메인 행사인 ‘100년 도약을 위한 10년의 성찰전’은 1997년 첫 발을 내딛은 서예 비엔날레의 역사를 되돌아 보본다. 한글·한문의 서예와 전각, 문인화, 서양 미술가들의 문자 조형작품 등이 전시된다.

 한국 서예의 내일을 가늠해 보는 ‘청년 서예전’과 광주·전남·제주지역 명승지를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한국’, 서각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사자성어(四字成語)전’, ‘깃발 서예전’등도 함께 열린다.

 김지하·신석정 등 유명 문인들의 문자향 넘치는 서예작품, 생활서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예 간판도 감상할 수 있다. 금산사에서는 불경·성경·도덕경의 말씀을 베껴 쓴 ‘사경전’이 열린다.

 행사기간 템플 스태이와 탁본 뜨기,시범 휘호, 가훈 써주기 같은 행사도 있고, ‘한국 서예 원류에 대한 고찰’ 등에 관한 포럼·학술대회도 펼쳐진다. 063-24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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