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한국에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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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워런 버핏(사진)이 25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버핏은 주식투자로 세계 2위 부호에 오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인물이다.

 2일 대구텍에 따르면 버핏은 25일 대구텍의 모회사인 이스라엘 IMC그룹의 중국 다롄(大連)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대구의 대구텍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버핏은 공장을 둘러보고 기자회견 및 국내 재·관계 인사들과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텍은 IMC그룹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5월 버핏이 IMC 지분 80%를 4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버핏의 투자 기업이 됐다. 대구텍 IR 담당 이재원 부장은 “투자한 기업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현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텍은 옛 대한중석에서 갈라져 나온 절삭공구 전문업체다.

  2006년 매출액은 2706억원, 영업이익은 6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2.71%로, 지난해 거래소 제조업체 평균(6.6%)의 세 배를 웃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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