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공화군 IRA 곧 휴전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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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런던 로이터=聯合]지난 69년이후 영국의 北아일랜드 통치 종식을 요구하며 무장투쟁을 계속해온 아일랜드공화軍(IRA)이 며칠내에 휴전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英國의 메일 온 선데이紙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일랜드 민족주의 계열의 소식통을 인용,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黨 게리 애덤스당수는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가지난해 12월 발표한 北아일랜드 평화선언에 대한 답변으로 휴전선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강경파들의 승 인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애덤스당수가 주권론에 바탕을 둔 투쟁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며 평화협상은 北아일랜드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논지로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휴전이 성립되면 다음단계로는 영국.아일랜드 정부대표와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상설회의가 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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