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강변 유원지 폐쇄-춘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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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春川=李燦昊기자]강원도춘천군남면가정리 홍천강변 가정유원지가인근의 제방공사와 골재채취로 올해 폐쇄됐으나 홍보가 되지않아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헛걸음하고 있다.
가정유원지는 홍천강의 맑은 물과 넓은 모래사장,강변 포플러나무 숲등으로 6월중순부터 휴일이면 수백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것과 함께 여름 피서지로 이용돼 해마다 춘천군이 비지정 관광지로운영해오던 곳.
그러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말까지 인근에 길이 7백18m,높이 4~8m의 제방공사를 하는데다 수중골재를 채취하는 서호개발이 모래사장을 골재 적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가정유원지는 올 한햇동안 출입구를 막고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나 유원지 입구에 폐쇄를 알리는 입간판이 있을 뿐 일반인에겐 홍보가 전혀 되지않아 많은 관광객들이이곳을 찾았다가 헛걸음하고 있다.19일 가정유원지를 찾았던 朴炯仁씨(33.춘천시후평동)는『춘천에서 50여분이나 걸려 이곳을찾았는데 유원지가 폐쇄돼 아까운 시간만 허비했다』며『한여름에는수도권 주민들의 피서지로도 많이 활용되는 만큼 여행사등을 통해이곳이 폐쇄됐음을 홍보,주민들이 휴 가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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