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게임용 와이브로 단말기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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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포스데이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온라인 게임용 와이브로 단말기 ‘G100(사진)’이 25~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와이맥스 월드 USA 2007’에서 처음 선보였다. G100은 이동 중에도 인터넷 검색과 온라인 게임, 음악 내려받기, 동영상 시청 등 각종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용 단말기다. 4인치 크기의 터치형 초박막 액정디스플레이(TFT-LCD)와 슬라이드 형태의 전용 게임패드를 장착했다. 와이브로뿐 아니라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미국의 와이브로 서비스 업체 ‘클리어와이어’의 스콧 리처드슨 수석 부사장은 기조 연설 중 G100의 각종 기능을 시연하는 등 통신장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포스데이타는 올 연말 제휴사인 KT를 통해 이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행사에서 USB형 와이브로 단말기인 ‘U100’도 함께 선보였다.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U100은 안테나 내장형 제품으로 힌지(단말기 키 패드와 디스플레이 부분을 연결해 여닫을 수 있게 한 장치)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이나리 기자

◆와이맥스 월드 USA 2007(WiMAX World USA 2007)=세계 최대의 와이맥스(WiMAX) 관련 행사. 와이맥스 시장과 관련한 여러 콘퍼런스와 관련 장비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포스데이타·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와 모토로라·스프린트넥스텔 등 글로벌 통신 장비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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