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우먼파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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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고용시장에도 20대 여성들의 ‘우먼 파워’가 나타나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20대 여성 고용률은 59.7%로 20대 남성 고용률(60.7%)에 1%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2000년엔 남자가 11.1%포인트나 앞섰지만, 7년 만에 격차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 연령대 고용률은 지난해 남성이 71.3%, 여성이 48.8%로 남녀 간의 격차가 여전히 컸다. 이처럼 20대 여성 고용률이 높아진 것은 젊은 여성들이 결혼보다 취업에 관심을 많이 갖는 데다 기업들이 여성에 대한 문호를 넓혔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남성의 경우 군 복무 문제 때문에 취업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맞벌이 선호 현상 등으로 젊은 여성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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