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盧 사돈 투자회사 진상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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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감독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가 투자회사인 시드먼을 통해 6백50억원의 투자 자금을 모은 것과 관련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에 따르면 閔씨는 신고 등 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일반인을 상대로 투자 자금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閔씨가 주식.채권 투자를 위해 자금을 모았다면 금감원에 뮤추얼펀드 설립을 신고해야 한다. 또 벤처 투자를 위해 자금을 모았다면 중소기업청에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신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9일 "실제로 閔씨가 언론에서 밝힌대로 투자 자금을 모집했는지와 투자 자금의 모집 과정, 투자 자금의 목적 및 성격 등 진상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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