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화제>천주교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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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 한몸운동본부(본부장 오태순신부)와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톨릭농민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푸르름을만드는 잔치」가 5일 오전10시부터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농촌 우리 생명의 고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잔치는 문화관에서 최창무주교의 기조강연을 비롯,제2회 천주교환경상과 제4회 어린이 환경포스터그리기대회 시상식등을 갖고 성당앞마당에서는 우리농산물 홍보를 위한 교육마당.환경만화등 전 시마당이 열린다.또 판매마당에서는 우리농산물과 환경도서.저공해가공식품.알뜰시장이 펼쳐지고 교환마당에서는 우유.신문지.빈병 등을 다른 물건으로 교환해준다.그런가 하면 우리밀국수.보리국수.현미떡등 순수 우리농산물로만 마련된 먹거리마당도 열린다.이와 함께 문화관에서는 가톨릭 꼭두극단 「얘들아」가『물고기야 미안하다』는 인형극을 오후1시와 3시30분 두차례 공연한다.
세계환경의 날이기도 한 이날 잔치에서「한마음 한몸운동본부」를담당하고 있는 최주교는 기조강연을 통해 생명운동으로서의 먹거리운동이 지닌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미리 발표된 자료에서 최주교는『身土不二라는 관점에서 이 땅에 사는 사람은 이 땅에서 나는 농산물을 먹어야 건강하며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우리는 이웃인 농민이 겪는 아픈 상처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천주교의「푸르름을 만드는 잔치」에는 명동대성당을 비롯,가톨릭여성연합회.대구푸른평화.새생명공동체.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등 모두 22개 단체가 참여하고 가톨릭만화가협회.가톨릭실업인회등 15개 단체가 협찬한다.
이날 각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2회 천주교환경상 수상단체=우리밀 살리기운동본부(사회단체부문)푸른 평화운동본부(종교단체부문)▲제2회 자연사랑 이야기수상자=대상 서정홍,최우수상 김영관,장려상 박신옥.전태순(이상 성인부)우수상 김지연,특별상 전홍제,장려상 이종광 .이미경.정태훈(이상 학생부)▲제4회 어린이 환경보전 포스터 그리기대회입상자=최우수상 박찬영.그밖에 우수상등 입선자 52명.
〈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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