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치자금 기부금지 비현실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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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기업의 정치자금 기부를 전면 금지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새로운 부정을 저지르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법을 현실성 있게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朴회장은 이날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초청 조찬강연에서 "기업의 정치자금 기부는 막아놓고 임원들의 기부는 허용하면 그 돈은 어디에서 나겠느냐"면서 "지키지도 못할 법, 새로운 부정을 낳는 법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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