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주둔 미군 이라크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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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미국은 이라크의 치안회복을 위해 2월께 일본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 해병대 3천명을 이라크에 파견할 방침이라고 오키나와 지역사령관인 로버트 블랙맨 중장이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랙맨 사령관은 "이번 파견에는 해병대 보병 2개 대대, 중(重)헬기 1개 부대, 경(輕) 공격 헬기 1대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블랙맨 사령관은 또 "미국은 파견되는 해병대가 원대 복귀할 때까지 동아시아에서 억지력과 응전 능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파견이 일본과 일본 주변에 배치된 미군의 군사적 능력을 감퇴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는 이라크에서 약 7개월간 주둔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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