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술 올가을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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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배를 발효시켜 만든 술이 올가을에 첫선을 보인다.농촌진흥청 과수연구소는 28일 배값 하락을 막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활용하기 위해 배술 제조기술을 개발,배 주산지인 全南 羅州郡에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수연구소의 金榮培박사는 배 발효주가 색깔은 배 껍질 색과 유사한 연 황갈색으로 달착지근한 맛속에 약간의 쓴맛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알콜 농도는 12~14도이며,자연산 한약재를 첨가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건강주를 만들 수도 있고 순수하게 증류하면 배 브랜디가 된다고 설명했다.
과수연구소는 금년 가을부터 연간 1천5백t 정도의 배 발효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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