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대상받은 대중소설 美 갱사회 진지한 접근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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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대중소설』도 작년에 칸에서 소외받았던 미국의 갱.액션영화가 다시 전면에 부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데 대해 영화관계자들은 놀라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미국 하위 대중사회의 이야기를 할리우드가 지나친 폭력과 과장으로 치장했던데서 떠나 그 이면을 진지하게 파고들었다는데서 차이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범죄조직의 이야기를 다루는 갱영화의 형식을빌리고 있지만,지나친 폭력과 가벼움에서 벗어나 잔잔한 심리묘사와 블랙코미디식 유머를 채택,격조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칸(프랑스)=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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