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 부진땐 성과급 반납-대한생명 노사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성과급의 본래 의미를 살린 임금 협상이 타결됐다.
대한생명 노사는 17일 기본급 5%를 인상하는 선에서 임금협상을 타결지으면서 매년 기본급의 1백%씩 받는 업적증산 장려금(성과급)을 올해 영업실적이 부진할 경우 내년 초에는 반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성과급은 정부의 임금 인상억제 속에서 본래 뜻보다 급여를 보전하는 차원에서 지급돼온 형편』이라며 『회사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당기순익이 올해보다 감소하거나 보험료 수입이 줄어들 경우 직원들은 회사가 지급한 성과급을 반납하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