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발사대 파괴 첨단무기 개발중/미 군사전문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연합】 미국은 유사시 북한이 지하에 숨기고 있는 수천대의 다중 로켓발사대를 정확히 탐지,파괴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미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 16일자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 계획이 게리 럭 주한미군 사령관의 특별 요청으로 착수됐다며 미 국방부 관계자 2명이 주한미군 및 한국군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토록 돼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래리 린 미 국방부 첨단기술담당 부차관은 「신속정확 다중 로켓발사대 요격망」이란 명칭의 이 장비가 『지하에 숨겨진 북한 로켓발사대가 공격을 위해 모습을 드러낼 경우 정확한 위치를 탐지해 즉각 요격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펜스 뉴스는 이어 이 장비 개발에 9천만달러가 들 전망이라며 미 육군이 비용의 상당부분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