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학교실>9.골다공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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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골다공증(또는 골조송증)이란 뼈의 양이 감소하는 병이다.따라서 골다공증에 걸리면 뼈가 약해지는데 쉽게 예를 들자면 건강한뼈는 새 연탄과 같다면 골다공증에 걸린 뼈는 다 타버린 연탄과같아서 특별한 사고없이도 허리를 구부리거나 주 저앉는 등의 아주 사소한 충격으로도 골절이 잘 일어난다.골다공증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잘 오며 여성,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잘 온다. 골다공증 환자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으며 골의양이 심하게 감소,골절이 일어날 때까지는 대개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러나 일단 골절이 일어나면 치료도 잘 안되고 사망률도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해 장차 발생할 수도 있는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운동은 가급적 젊은 시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종류로는 근육이나 관절에 적절한 부하나 저항을 주는 운동이 좋다.
이에는 걷기.조깅.줄넘기.에어로빅 댄스.배드민턴.테니스등의 유산소 운동,그리고 가벼운 아령이나 고무 튜브등을 이용한 근육운동이 있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이 다리에 충격이 적은 운동은 골밀도의 감소를 예방하는 데에는 효과가 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의 강도는 심박수로 조절하며 40~50대의 경우 운동시 심박수가 분당 1백8회에서 1백44회(10초당 18회에서 24회)가 되도록 한다.운동심박수를 측정하는 방법은 운동중 또는 운동 직후 경동맥 또는 요골동맥을 촉진하여 10초 간의 심박수를 세도록 한다.운동의 횟수는 1주일에 4~5회가 좋으며 한번에 6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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