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난 한국육상 아시아新.한국新 7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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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육상이 오는10월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의 알찬 가을걷이를예고하고 있다.
올시즌 첫대회로 벌어진 제23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11~14일.잠실주경기장)는 팬들의 철저한 외면속에서도 아시아신 1개,한국신 6개,대회신 29개를 일궈냈다.
육상계는 한국이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적어도 3~5개의 금메달을 차지할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차 있다.
특히 마지막날 국가대표 李鎭一(경희대)이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8백m에서 1분45초41로 골인,스리람 싱(인도)이 76년7월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세운 아시아최고기록(1분45초77)을 18년만에 깬 것은 가장 큰 수확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李의 기록은 지난해8월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위기록(1분45초54)보다 빠른 것이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물론 세계대회 상위입상이라는 한국육상의 비원이 풀릴 날도 멀지 않았다는 평가다.
〈鄭泰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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