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극해 유빙 녹아 북서항로 열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7호 11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북극권의 북서항로가 사상 최저 수준의 북극해 유빙 덕분에 완전히 트였다고 유럽우주국(ESA)이 14일 공식 발표했다.
ESA는 엔비샛(Envisat) 위성에서 이달 초 찍은 북극해 모자이크 사진을 공개하고 유빙이 1978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북부를 가로지르는 최단 코스인 북서항로(주황색 선)가 완전 개방됐으나 시베리아 연안을 따라 가는 북동항로(파란색 선)는 아직 부분적으로 막혀 있다(짙은 회색은 얼음이 없는 지역이며 녹색은 해빙으로 덮인 지역이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올해 초 보고서에서 북극해 얼음이 2070년대 중반까지 완전히 사라진다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