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약단속 柳昌宗 서울지검강력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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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염산날부핀 불법판매조직 수사 총책임을 맡은 柳昌宗 서울지검강력부장은『생각보다 의료용 마약의 남용수준이 심각한 상태에 와 있으며 특히 10대 청소년들에게까지 확산돼 있어 이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사회문제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사착수 배경은.
▲국제조직범죄 수집활동을 하던 정보기관으로부터 마약거래자로 보이는 2명을 발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이들을붙잡아 조사한 결과 불법판매조직임이 드러나 조직을 추적한 것이다. -염산날부핀의 사용계층은.
▲이전에는 술집종업원과 일부 연예인 사이에서 사용돼 왔는데 최근들어서는 10대에서 50대까지 사회전반에 걸쳐 확산돼 특정계층이 없는 실정이다.특히 이번 수사과정에서 중학생에까지 대용환각제가 널리 침투된 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이 시 급함을 절감했다.지금 막지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리라 생각한다.
-의약품이 청소년에게 까지 마약대용으로 나돌게 된 원인은.
▲최근들어 히로뽕이 품귀상태가 되고 단속이 강화되자 한때 코카인을 사용하다 그마저 공급이 차단돼 환각성분이 있는 의약품을대신 사용하게 된 것이다.특히 청소년들은 마약 성분 의약품이 값도 싸고 약국등에서 쉽게 구입할수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鄭載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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