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대학 축제에서도 맥주3社 販促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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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맥주회사들이 5월 대학가 축제에서 총학생회에 거액을 협찬하는 대가로 自社 맥주에 대한 독점광고와 판매계약을 체결하는등 치열한 판촉전.조선맥주는 연세대 총학생회가 축제기간중 시행하기로 한 모의전 쟁놀이인「생존(서바이벌)게임」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게임소품인폐타이어등 진지 구축물이나 행사안내 팸플릿.현수막 등에 자사제품인 하이트 맥주광고와 로고를 부착할 예정.
이달초 축제를 시작한 고려대가 이미「아이스」의 동양맥주 회사에서 협찬금을 받은 외에 서강대.이화여대.한국외국어대등 이달중축제가 열릴 25~30개 대학도 지원을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맥주시장에 뛰어들어 이달말「카스」를 시판할 진로는梨大 축제기간(25~27일)중 총학생회측이「카스」를 위탁판매하는 바자를 열어줄 경우 판매대금의 일부를 축제지원금으로 기부하겠다고 제의하는등 각 대학 총학생회와 개별적인 교섭 을 진행중. 〈李相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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