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 지하철 赤字예상 운행 첫해만 총 716億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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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大邱=金善王기자]서울.부산에 이어 대구의 지하철도 개통 첫해부터 엄청난 적자가 예상된다.
96년 5월 개통예정인 1호선 4개구간중 2구간(진천역~중앙로역 11.4㎞)이 운행되는 첫해에는 1백22억원의 운영적자가예상되는데다 부채등 원리금 상환등을 합쳐 전체 재정수지 적자가무려 7백16억원에 달한다.
또 1호선 전구간이 개통되는 97년에는 운영수지면에서 3백88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며,공채와 원금상환액 6백66억원까지 합치면 1천54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적자는 98년에는 1천8백12억원에 달해 지하철의 운영수지와 재정수지면에서 엄청난 적자가 예상돼 대구시의 장기적인재정운영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적자폭 예상은 지하철공사가 기존 서울및 부산의 지하철수송분담률을 참고로 해 비교.산정한 것이다.
한편 대구지하철 수송분담률은 96년 11%에서 2010년에는31%까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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