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현금 1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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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요즘 노인들은 선물로 물건이나 효도관광보다는 용돈을 원하며 액수는 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사랑의 전화(회장 沈哲湖)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서울의 노인병원.노인대학.탑골공원등에서 노인 4백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응답자의73.9%가 현금을 꼽았고,여행 13.9%,물 건 8.3%,식사대접 3.1%의 순이었다.
또 현금을 선물로 받고 싶다고 응답한 경우 액수로는 10만원이 24.2%로 가장 많았고 5만원이 13.1%,20만원 10%,15만원 7.2%,30만원 6.4%,50만원 이상 3%로 나타났다.평균액수는 약 15만원 정도.
노인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으로는 28.6%가 아들,28.3%가 딸을 꼽았고 그밖에 며느리 21.9%,배우자 4.2%의 순이었다.노인들이 가장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대상은 아들이 33.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며느리로 30.8% 를 차지했다. 선물을 받는 빈도에 대해서는「가끔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56.7%로 가장 높았고「자주 받는 편이다」26.7%,「별로 받지 못한다」8.3%, 「매우 자주 받는다」4.2%,「전혀 받지 못한다」1.9%의 순이었다.이밖에 받아서 가장 기쁜 선물로는 응답자의 50%가 생일선물을 꼽았고 다음은 평소선물이 20.8%,어버이날 선물 11.9%,명절선물 9.7%,크리스마스 선물 1.9%,결혼기념일 선물 1.7%의 순으로 나타났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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