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北유럽 사이트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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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가 이달말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야후는 이들 국가의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70% 이상이 자국 언어로 표시된 사이트 대신 영문 사이트인 '야후닷컴(yahoo.com)'을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AFP는 덴마크 언론을 인용, 야후가 북유럽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현지 사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2002년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을 담당하는 야후 덴마크 사무소는 전년보다 두배가 많은 2천1백만크로네(3백6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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