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원균 그리고 원균-고정욱 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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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992년 문화일보를 통해 등단한 저자의 첫 장편역사소설로 임진왜란때 이순신과 함께 해전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원균의 삶을 복원하고 있다.임진왜란후 선조는 원균을 이순신.권율과 함께선무 일등공신으로 봉하면서 『원균은 智勇人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가지 일만 가지고 모든 것을 논하며 원균의 패전만을 들추어 그를 무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조의 그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는 이순신만 성웅으로 만들었고 원균은 이순신이나 모략하는 간신배로 만들었다.작가는『이조실록』등의 옛 사료와 최근의 역사적 연구성과를 바탕으로원균을 다시 용장으로 살려냄과 동시에 임진왜란의 해전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도서출판 여백.상권 3백6쪽,하권 3백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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