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전 오언골 폭발 잉글랜드 본선티켓 희망

중앙일보

입력


'돌아온 원더보이' 오언의 골이 잉글랜드를 기사회생 시켰다.

잉글랜드는 9일(한국시간)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08 E조 예선 8라운드 이스라엘전에서 숀 라이트 필립스(25첼시)-마이클 오언-미카 리차즈(19맨체스터 시티)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경기 전까지 조4위로 처져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데다 데이비드 베컴과 웨인 루니 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오언골이 숨통을 튼 것.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이스라엘을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시작 20분만에 숀 라이트 필립스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후 후반 4분 오언의 골과 후반 21분 마이카 리처즈의 헤딩골로 이스라엘을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5승 2무 1패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승점 17점을 달성했으며 골득실차로 E조 2위로 올라서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에 한발 다가갔다.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BBC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며 “그러나 아직 러시아전이 남아있다. 우리는 러시아전에서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조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도 복병 마케도니아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조 1위에 올라섰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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