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임용후보자중 79.4%가 발령 못받아-광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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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具斗勳기자]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최근 2년동안 선발한 초등교원 임용후보자 2백67명 가운데 79.4%가 아직 발령을 받지못하고 있어 교원 인사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 농어촌 이농현상이 계속되면서 그동안 국교위주의 통.폐합이중.고등학교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중등교원 임용후보자들의 취직난도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93~94학년도에 걸쳐 초등교원 임용후보자 1백11명을 선발했으나 학생수 감소.국교 통.폐합에 따른 정원초과교사 발생으로 현재까지 단 한명도 발령되지 않고 있다.
또 광주시교육청도 이 기간중 1백56명을 선발해 1백1명을 발령냈으나 나머지 임용후보자들은 실업자신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산간.도서지역이 많은 전남도는 20일 발표된 교육부의「중학교 통.폐합계획」에 앞서 이미 올해 완도신지동중.고흥포두고등 2개교를 폐교시켰으며 내년에도 중학교 4개교를 분교로 격하시킬 방침이어서 교원 인사적체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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