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구용호동 용호부두 지정보세구역으로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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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姜眞權기자]진입로 미확보등으로 준공이후 3년여간 방치됐던 부산시남구용호동 용호부두가 최근 지정보세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22일 최근 부산 용당세관이 용호부두에 보안울타리와 세관감시초소를 설치하고 부두일대를 수입화물을 장치.처리할수 있는 지정보세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용호부두를 원양냉동수산물과 수입잡화를 하역하는 다목적부두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항만청은 우선 이 부두를 국내 원양어선들이 잡아온 수산물을 하역하는 냉동어선부두로 사용하고앞으로 대형선박이 접안할수있는 항로준설등이 마무리되는대로 잡화선도 유치할 방침이다.
항만청은 이 부두가 다목적부두로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부산북항의 일반부두가 시설부족으로 겪는 체선.체화현상이 완화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만t급 1척이 접안할수 있는 안벽길이 2백10m에 배후지 1만5천4백여평방m의 용호부두는 90년말 조성된뒤 진입도로 미개설로 방치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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