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직접공략”/「일본경제」서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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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삼성전자가 일본 현지법인인 「삼성전자 저팬」을 통해 5월부터 일본시장 직접 공략에 나선다.
일본의 경제지인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삼성전자가 상품디자인을 일본 기업에 맡겨 일본인의 취향에 맞게 개발된 가전제품을 순차적으로 발표,본격적으로 일본시장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측은 5월에 우선 조작이 간편한 VHS 하이파이디오를 일본시장에 투입하고 6월에는 텔레비전과 비디오가 입체형으로 된 14인치형 텔레비전을,7월에는 전자레인지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수리와 배송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전역의 가전 소매점 1백20여점포를 협력점으로 조직화,애프터서비스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외에도 독일·미국·영국 등의 디자인 회사에도 현지인 취향에 맞는 20여개의 상품디자인을 의뢰해놓고 있다』고 밝혔다.<박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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