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도 신용카드로 결제-신촌.영동세브란스 내달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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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종합병원도 신용카드로 진료비를 받는다.
연세의료원은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오는 5월부터 진료비를 신용카드로도 받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13일 비씨카드와 수납계약을 했다. 종합병원들이 그동안 현금으로만 진료비를 받음에 따라 환자들이 진료를 받은 그날 또는 퇴원때 한꺼번에 큰 돈을 마련하거나야간,공휴일에 현금을 구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그런데 5월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선 현금을 마련하지 않고도 진 료비를 낼 수 있으며 수수료를 물면 최장 18개월까지 분할해 낼 수도 있게 됐다.
종합병원의 신용카드 취급기피는 그동안 탈세에 대한 시비까지 빚어왔는데 이번 연세의료원을 시작으로 다른 종합병원에도 신용카드를 이용한 진료비 결제가 확산될 전망이다.
〈李孝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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