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사태 오리무중-고라제市 외곽 포격戰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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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브뤼셀.사라예보 AP.로이터=聯合]보스니아 세르비아系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공군기들의 1,2차 공습에도 불구하고고라제市 외곽에서 12일 포격전이 재개됨에 따라 서방국들은 고라제를 세르비아系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추가공습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나토 16개국 대사들은 13일 브뤼셀에서 긴급 회동, 보스니아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유엔도 세르비아系에 고라제철수 최후통첩을 전달하는 방안과 추가 공습안을 비공식 논의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또 회교도 안전지대인 고라제에 평화유지군 배치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마이클 로즈 유엔보호군 사령관이 밝혔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보스니아사태와 관련, 유엔의 내전 종식노력을 지원하려는 나토의 결의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스니아내 세르비아系 軍사령관인 라트코 믈라디치 장군은12일 나토의 항공기가 세르비아系 상공을 비행할 경우 이를 격추시키라고 명령했다고 세르비아系 SRNA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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