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운전연습장 생긴다-전용차량도 무료대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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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을 위한 자동차운전연습장이 마련된다.
서울송파구는 12일 6월말까지 송파구가락동 탄천빗물펌프장내 1천평방m에 장애인 전용 자동차운전연습장을 만들어 운전면허를 취득할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탄천빗물펌프장에 만들어질 장애자 전용 자동차운전연습장에는 길이 61m,폭 3.5m짜리 T.S자형등 코스 3개와 길이 2백35m,폭 3.5m규모의 주행 연습장이 들어선다.
연습장에서는 장애인들의 운전연습을 도와주기 위해 보조 브레이크가 장착된 장애인 전용차량을 빌려준다.
이와함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송파지회는 운전면허를 소유한 장애인들을 교대로 자원봉사자로 파견,장애인들의 운전연습을 도와줄 계획이다.
송파구 李炳俊사회복지과장은『장애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음놓고 운전교습을 받아 자동차 운전면허를 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장애인들이 의외로 많아 연습장을 만들게됐다』고 밝혔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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