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대>산불 발생건수 줄였다 늘렸다-경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경기도는 식목일인 5일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내무부에 9건으로만 축소보고했다가 뒤늦게 16건으로 고쳐서 보고하는등 산불발생에 대한 문책을 의식해서인지 갈팡질팡.
경기도는 6일오전 식목일 하루동안 도내에서 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산불발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안성군수와 남양주군수를 경고조치했다고 내무부에 보고.그러나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산불발생건수를 16건으로 발표한 것을 뒤늦게 알게된 경기 도는 부랴부랴 내무부에 16건으로 다시 보고한것.
林敬鎬지사는 산불발생건수를 둘러싸고 잡음이 생기자 도청기자실을 찾아와『산불발생은 16건이 맞다』고 해명한뒤『지사에 보고도하지 않고 멋대로 발표한 소방본부장을 문책해야 된다』고 엉뚱하게 소방본부에 책임을 전가.
[水原=趙廣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