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 무기수출액 2백억弗 전망-러 防産업체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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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모스크바 AFP.DPA=聯合]러시아는 올해중 모두 2백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 방산업계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국영무기생산업체인 로스포루세니예社의 빅토르 사모일로프 사장은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는 舊蘇聯이 상대하던 주요 무기 수입국들과의 거래를 부활할 준비가 돼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무기수출액 20억달러보다 무려 10배가 넘는 규모다. 사모일로프 사장은 러시아의 주된 수출선은 中東과 아프리카.동유럽 국가및 인도.中國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가 무기구입국들에 대한 차관공여를 거부하면서 대금의 일괄결제를 고집해 왔기 때문에 최근 몇년간 무기 수출이 감소되는 추세였지만 러시아가 舊소련이 개척한 시장을 상실한 것은아니라고 강조했다.
舊소련은 이념.사상노선을 기준으로 무기를 거래해왔으며 수입국들에는 구상무역방식을 포함한 좋은 거래 조건들을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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