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쌍둥이선수 탄생 광주시청 김정심.정례자매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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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실업핸드볼팀에 쌍둥이자매 선수가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핸드볼 명문인 전남무안의 백제여상을 졸업하고 광주시청에 스카우트된 金貞心(18.1m79㎝).貞禮(1m75㎝) 자매.
부산 영도국민학교 4학년때인 85년 키가 커 학교팀선수로 뽑힌뒤 목포혜인여중과 백제여상등을 거치며 10년째 같은 유니폼을입고 있는 이들 자매의 포지션은 왼쪽이너(언니)와 골키퍼(동생). 중학교 때까지 동생도 포스트를 맡아 자매가 함께 필드를 누볐으나 고교에 진학하면서 팀 사정 때문에 골키퍼로 자리를 바꿨다. 현역선수중 대구시청 金慧辰(1m81㎝)에 이어 두번째로키가 큰 언니 정심은 고교때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고 이렇다할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광주시청에 입단하자마자 주전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정심은 28일 제7회 회장기 전국핸드볼대회 금강고려와의 경기에서 6득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실업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동생 정례는 국가대표 수문장인 文香子가 있어 이날 출전기회가주어지지 않았지만 입단후 고교 3년 선배이기도한 문향자로부터 하루 5~6시간씩 지도받으며 기량을 다져가고 있다.
〈李德寧기자〉 ◇제2일(28일.잠실체) 종근당 27-24 대구시청 (2승) (1승1패) 동성제약 23-23 진주햄 (1무1패)(1승1패) 광주시청 17-13 금강고려 (1승)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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