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팍영화제 내달 10일 개막"신의섭리"등 6편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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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22회 아스팍영화제가 4월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광주.
부산.대구등 4개 대도시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사회문화센터(ASPAC)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각국 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국내에 소개될 기회가 거의 없는생소한 나라의 영화들을 상영해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도 잉그마르 베르이만의『파니와 알렉산드르』등을 상영해팬들의 관심을 끌었었다.
이번에는『신의 섭리』(인도),『삼개하천』(대만),『자비의 천사』(독일),『에필로그』(스페인),『바로코』(이탈리아),『블랙잭』(스웨덴),『결혼이야기』(한국)등 6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탈리아의 신성 클라우디오 세스티에리 감독의『바로코』다.
로마에 살고있는 한 외국여학생의 방황을 그린 영화로 새로운 삶을 찾기위한 모색이 솔직하게 묘사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홍콩배우 양조위가 주연을 맡은 청춘영화『삼개하천』과 간호사들이 병원에서 겪는 애환을 그린『자비의 천사』등도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상영되는 영화에는 전부 영어자막이 실려있다.요금은 무료이나 아스팍문 화센터에서 초대권을 우송받아야 한다.문의및 초대권 신청은 (679)7835,5651.상영일정과 작품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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