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미드 ‘롬2’ 다음달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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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사극 미드’ 바람을 몰고 왔던 ‘롬(ROME)’이 돌아온다. 지난해 1월 방송 당시 케이블에서는 대박으로 통하는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롬 2’가 9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OCN에서 방송된다. 영국BBC와 미국HBO가 공동 제작한 ‘롬 2’(10부작)는 총 1억 달러(약 940억원)를 쏟아 부은 초대형 드라마다. 카이사르의 암살 장면에서 끝난 ‘롬 1’에 이어 안토니우스의 공화정치와 삼두정치,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의 권력다툼,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그려냈다.

 ‘롬’은 보레누스와 풀로라는 평범한 로마 병사 두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역사는 영웅이 아닌 대중의 기록이라는 시각이다. 웅장한 고대 로마와 치열한 전투, 화려한 복식과 음식 문화, 개방적인 성문화까지 2000년 전 로마를 섬세하게 재현했다. 2006년 에미상에서 의상상·예술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9월 1일까지 매일 오전 2시 ‘롬1’도 다시 볼 수 있다.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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