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전국 확대

중앙일보

입력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그 동안 서울 용산구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행됐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사업추진계획을 올 해부터 전국 자치단체로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우선 전국 1천888개 읍면동의 8천772가구에 대해 가구당 70만원씩 모두 6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재해.재난세대 등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가구다.

행자부는 각종 민간단체나 기업체 대표, 지역유지, 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이 운동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단'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은 도배하기와 장판교체, 도색, 지붕개량.보수, 보일러 수리, 전기시설 점검, 하수도 정비 등 집 고쳐주기 운동을 펴고 쌀이나 김장김치, 이불 등 생필품 나누기운동도 병행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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