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신용도 19위서 23위로-작년보다 뒤로 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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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우리나라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안정은 이루었으나 제품의 국제 경쟁력 열세로 성장 잠재력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다 북한 核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면서국가신용도가 낮아졌다.
日本의 유력 신용정보기관인 日本公社債연구소가 최근 내놓은「1백개국 투.융자 국가신용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신용도 종합평점(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높음)은 10점 만점에 8.0으로 지난해 1월보다 0.1포 인트 떨어졌으며 전체 순위도 19위에서 23위로 밀렸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성장잠재력 항목이 7.1로 한해사이 0.5포인트나 후퇴했으며 전쟁 위험 항목 역시 0.5포인트 낮아진 6.9로 3년만에 최저수준이었다.
경제분야에서는 금융정책의 효율성이 실명제 실시로 인해 7.4에서 7.9로,국제수지 구조는 적자개선에 따라 6.0에서 6.
4로 각각 높아졌지만 산업성숙도나 재정정책의 효율성등 항목의 점수는 작년과 변함이 없었다.
내란.폭동.혁명 위험과 정권 안정성,정책의 계속성등 항목은 평점이 8.0~8.3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새 정부는 정치 안정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북한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에서의 갈등이 깊어지면서종합평점이 2.0으로 나타나 순위도 지난해 82위에서 올해는 최하위권인 95위로 내려앉았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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