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3연속 민노당 대선 후보 되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4면

민주노동당 경선의 초반 판세를 좌우할 '주말 3연전'에서 권영길(얼굴) 후보가 완승을 거뒀다. 26일 개표된 대구.경북 경선 결과 권 후보는 2982명(투표율 69.3%)의 유효 투표자 가운데 1035표(34.7%)를 얻어 노회찬(957표, 32.1%).심상정(990표, 33.2%)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제주(24일), 광주.전남(25일)에 이어 3연승이다. 제주 경선부터 지금까지 누적 집계 결과, 권 후보는 3018표(46.3%)를 얻어 과반에 가까운 득표로 선두에 올라섰다.

민노당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9월 15일)를 통해 최종 후보를 정한다. 권영길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한 당에서 세 차례 연속 같은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는 진기록이 수립되는 셈이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