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유명의사 다룬 명의 발간/정신박약아 산전 확인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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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55개의 난치병.불치병을 담당하는 대형 종합병원 유명의사2백12명의 이야기를 다룬 책『名醫』가 나왔다.저자는 宋瑛珠씨(한국일보 생활과학부기자).
이 책은 각 질병에 대한 설명,진단.치료.예방등에 대한 의사들의 조언,환자들의 체험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특수클리닉 명단과 병원이용법을 권말부록으로 싣고 있다.한국일보사刊.4백65쪽.8천원.
○…선천성 정신박약아를 産前에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제일병원 유전자연구소 崔琇慶박사팀은 정신박약아가 있는 여섯 가계의 20명을 대상으로한 유전자분석 과정에서 정박아를 낳게되는 프래질 X증후군 보인자 여성을 국내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프래질 X증후군은 성염색체인 X염색체의 이상으로 정신박약 등을 일으키는 유전병이며 그동안 환자는 출산후 진단가능했으나 산모의 보인자 유무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남자 1천명당 한명,여자 1천2백명당 한명꼴의 발병빈도를 보이는 이 질환은 정신박약 외에도 자라서 턱이 뾰족해지고 얼굴이길며 거대고환증을 보이고 손바닥엔 손금이 두가닥만 있는 특이한용모를 갖는다.
崔박사는『4대 6촌내에 정신박약아가 출생한 적이 있는 가계의산모는 임신 8주에서 18주사이에 융모막검사와 양수검사로 미리정박아 임신유무를 확인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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