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아파트가 대기오염 주범-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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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田=金賢泰기자]대전시내 중심가에 있는 대형백화점이나 아파트등의 난방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도심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2월까지 단속한 대기배출업소 현황에 따르면 동양백화점에 설치된 난방시설은 분진이 허용기준치(2백㎎/입방m)를 훨씬 초과한 5백55.9㎎/입방m로 측정됐다. 대형백화점인 중앙데파트도 먼지가 4백47.3㎎/입방m로 허용치인 3백㎎/입방m를 크게 초과해 도심 대기가 이들 대형건물난방시설 배출물질에 의해 크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탄진 연초제조창 폐기물소각로도 배출먼지가 허용기준(2백㎎/입방m)을 3배이상 초과한 6백14㎎/입방m로 나타났고 지난해말에는 대흥동 현대아파트와 도마동 경남아파트2단지등이 난방매연초과로 적발됐다.
이같은 현상은 경유에 비해 가격이 절반밖에 안되는 벙커C유를난방용기름으로 선호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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