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중 최고의 배우자감 ‘이명박ㆍ박근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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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 주자들이 대통령이 아닌 배우자감을 뽑는 선거에 도전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재혼 대상자들은 대선주자 중 ‘최고의 결혼상대’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연애상대’로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추미애 전 의원을 꼽았다.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이 재혼 대상자 669명(남성 213명, 여성 456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중 최고의 배우자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성은 ‘이명박 전 시장’(28.5%)을, 남성은 ‘박근혜 전 대표’(44.6%)를 1위로 뽑았다. 이어 남편감 선호 순위로 정동영 전 의장(23.5%),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민석 전 의원(8.6%), 천정배 의원(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내감 선호 순위는 추미애 전 의원(26.3%), 한명숙 전 국무총리(22.5%), 심상정 의원(6.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매력적인 연애상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는 ‘정동영 전 의장’(37.3%)과 ‘추미애 전 의원’(44.6%)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여성 응답자들은 김민석 전 의원(19.3%), 손학규 전 지사(15.1%), 이명박 전 시장(12.7%), 이인제 의원(3.9%) 등을 선택했고, 남성 응답자들은 박근혜 전 대표(36.6%), 한명숙 전 총리(17.4%) 등을 선택했다.

‘가사분담을 가장 적극적으로 할 것 같은 후보’를 물은 결과 여성은 정동영 전 의장(25.9%), 김민석 전 의원(19.7%), 손학규 전 지사(15.4%), 이명박 전 시장(13.6%) 등이라고 답했다. 남성은 ‘가정에 가장 충실할 것 같은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38.5%), 한명숙 전 총리(29.1%), 추미애 전 의원(24.9%) 등이라고 답했다.

‘고부 갈등이 있을 때 가장 잘 해결할 것 같은 후보’는 이명박 전 시장(26.8)이, ‘장모와 사위가 대립할 때 원만하게 중재할 후보’에는 한명숙 전 총리(43.7%)가 꼽혔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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