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宇중공업.알스톰社 사장회동 高速鐵관련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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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大宇중공업 石鎭哲사장은 4일 오후 GEC알스톰社의 모로 사장과 만나 고속철도 차량 제작을 두고 소송관계에 있는 양측의 협상문제를 논의했다.양사의 사장급이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24일 대우중공업이 알스톰을 계약위반으로 제소한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이날 고속철도차량 제작가격과 주제작사 문제를 논의하고소송문제가 해결되도록 협상을 계속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회의에 앞서 石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알스톰의 목적은 국내 공급부문의 가격을 최대한 깎으려는 것인만큼 가격협상이 원만히 진행되면 주제작사 문제는 각 사가 철도차량의 제작.검사.인도를 책임지는 형식으로 협상할수 있다고 밝혔다.
石사장은 또 대우중공업이 제소한「고속철도 건설등 협상에 관한금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될 경우 고속철도공단에 제출한 대우의 입찰서류를 회수,무효화 할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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