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건물 인기-작년 27곳 추진 1년새 5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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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위층은 아파트,아래층은 상가인 주상복합건물 신축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내 상가지역에서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추진중인곳은 27군데로 아파트가구수만도 1천5백18채.
〈표참조〉 이는 92년도 3백13가구에 비해 5배가량 증가한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건축업체들이 높은 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는데다 대규모 택지가 부족한 서울시내에서 자투리땅만으로도 지을 수 있고 주민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심공동화현상도 막으려는 서울시의 정책과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
재개발지역인 중구황학동과 청계천일대에서도 30층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상복합건물이 새로운 주거및 상가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성건설은 강남구도곡동 체비지 3천9백여평에 3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곧 분양할 예정으로 있고, 신대방동에는 나성건설이 39층짜리 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으로 있다.
또 나산건설도 지난해 신대방동에 37층짜리 건물을 분양했다.
이밖에 신대방동일대는 5건의 주상복합건물이 예정돼 있다.
또 서초동에는 삼성생명이 연면적 8만7천여평방m에 아파트98가구를 포함한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키로 하는등 4건의 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상복합건물이 평당분양가가 8백만원을 웃도는등「초호화판」이어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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