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해수욕장 부근 대규모 온천센터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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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許尙天기자]부산시 해운대해수욕장 부근 3만7천여평의 부지에 관광.숙박시설을 갖춘 대규모 온천센터가 건립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운대구중1동 옛 극동호텔뒤 군부대 부지 8천5백여평을 비롯,사유지 1만7천여평과 국유지등을 포함한 이 지역에 총 7백93억원을 들여▲온천시설지구(1만여평)▲상업숙박지구(2만6천여평)▲스포츠시설지구(1천여평 )등을 조성,온천탕과 스포츠.쇼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교통부 관광정책심의위원회의 사업승인을 받아 4월부터 사업비 9천만원을 들여 기본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천센터가 조성될 군부대부지등은 70년대말 부대이전이후 폐허로 방치돼 해운대지역 관광개발의 걸림돌이 돼왔으나 국방부측이 지역개발사업에 동의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특히 해운대지역은 신라 진성여왕의 마마를 치유한것으로 널리알려진 황산.불소등이 함유된 식염(라듐)온천(수온 섭씨43~60도)이 개발됐으나 온천탕과 숙박시설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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