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유물 천여점 발굴-동의대 박물관팀 김해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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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가야가 고대 日本문화의 원류임을 입증하는 筒形銅器 8점이 출토되는등 가야 역사를 BC1세기~AD2세기까지로 추정가능케 하는 有銘銅鼎(명문이 새겨진 구리祭器).鐵(가마솥.높이32㎝,구경24㎝).수정 목걸이등 1천여점의 유물이 발굴됐 다.
지난해 9월20일부터 경남김해군주촌면양동리 가야 고분군 토광목곽묘 38기,수혈식석실묘 6기,옹관묘 8기,기타 1기등 모두53기를 조사한 東義大박물관(관장 林孝澤)은 27일 발굴현장에서 수습한 토기류 2백여점,철기류 8백여점,청동 기류 11점,장신구류 18벌등 공백상태에 놓인 가야사의 내용과 문화 양상을구체적으로 밝혀낼 유물 1천30여점을 공개했다.
특히 巫術의 儀器인 筒形銅器는 일본 고분에서만 발견되다가 90년 김해시 대성동 가야고분에서 여러점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일본은 그들이 가야에 문화를 전파한 증거라고 주장해왔다.그러나이번 筒形銅器가 나온 고분이 일본의 출토묘보다 앞선 시기의 것이어서 이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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