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신정 상여금 지불업체 지난해보다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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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龜尾=洪權三기자]국내외 경기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것과 달리 신정상여금을 주는 경북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24일 중부관리공단조사 결과 2백76개 가동업체 가운데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백54개로 55.8%를 차지해 지난해(31.1%)보다 크게 늘었다.
상여금 지급업체 가운데 2백%이상을 지급하는 곳은 (주)보광.금성일렉트론을 비롯한 25군데로 지난해(9개)보다 3배 가까이 늘었고 1백~1백99%를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52개에서올해 99개로 증가했다.
이와함께 상여금지급업체 가운데 14개 업체가 별도의 성과급을지급키로 결정해 올 한햇동안 전기.전자업종등 공단업체의 수출호조로 인한 경영호전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신정 연휴기간은 꾸준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대부분 업체들이 올해 3일에서 내년에는 2일로 줄이기로 했다.
중부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국내업계가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구미공단은 설립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누려 사원들에 대한 혜택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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