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끝내 4그룹-월드컵축구 대진편성 줄줄이 강팀과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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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라스베이가스(네바다州)AP.로이터=外信綜合]한국이 94미국월드컵축구 대진추첨을 위한 그룹편성에서 최하위인 4그룹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7일오전(한국시간)발표한 본선진출국 24개국에 대한 그룹배정에 따르면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스웨덴.노르웨이.그리스.스위스와 함께 4그룹에 포함됐다.
또 최상위인 1그룹에는 예상대로 주최국 미국이 지난대회 우승팀인 독일및 아르헨티나.벨기에.브라질.이탈리아와 함께 소속됐으며,카메룬.모로코.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 3개국과 볼리비아.콜롬비아.멕시코등 중남미 3개국등이 2그룹에 배정됐다 .
그러나 3그룹에는 의외로 유럽지역 예선 1위팀인 스페인과 러시아.아일랜드.루마니아.네덜란드.불가리아등 유럽의 강호들이 편성됐다. FIFA의 이번 그룹편성은 각팀이 획득한 그동안의 랭킹이나 수준차보다는 지역예선에서 이미 싸운 팀들이나 같은 지역을 가능한한 피하는 지역적인 배려가 우선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날 그룹배정에서 3그룹에 들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감으로써 강호들을 피할수 없게되어 1승을 올리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FIFA는 한국이 제의한 남북한 단일팀 출전안은 두팀이 지역예선에서 서로 다른 팀으로 출전했다는 이유로 기각했으며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컵등 3개상을 신설키로 했다.
전세계에 인공위성을 통해 중계될 대진추첨은 20일 오전5시(한국시간)라스베이가스의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거행되는데 국내TV3사도 방영한다.
◇그룹편성 ▲1그룹=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벨기에 브라질 이탈리아 ▲2그룹=카메룬 모로코 나이지리아 볼리비아 콜롬비아 멕시코 ▲3그룹=스페인 러시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불가리아▲4그룹=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스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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