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문화인물 대중예술 개척자 윤백남 선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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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문화체육부가 선정하는 12월의 문화인물은 尹白南(1888~1954).尹白南은 연극.영화인.소설가로 우리나라 대중예술의 개척자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1909년 東京高商을 졸업하고 귀국,1912년 趙重桓과 함께 극단「文秀星」을 창단하고 1922년엔「민중극단」을 설립해 신극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동아일보사에 입사해 중국고전인『수호지』를 번역,소개하고 『大盜傳』을 연재하는등 신문학 초기 대중역사소설분야를 개척했다. 이어 활동사진이 국내에 처음 들어오자 영화계에 뛰어들어1923년 본격적인 극영화『월하의 맹서』를 자신이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했다.
2년뒤 백남프러덕션을 설립,우리영화계에 제작시스팀을 도입하는한편 후진양성에 힘쓰다 6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윤백남의 달」관련행사는 다음과 같다.
◇학술대회및 강연▲윤백남선생의 영화사적 의의(김종원.12월8일.영상자료원)▲심포지엄(17일.장소미정)▲생애와 업적 강연회(17일.논산군 신협회관) ◇영화상영.전시▲초창기영화『검사와 여선생』등 3편상영(8~10일.영상자료원)▲20~30년대 영화스틸 전시(8~30일.영화진흥공사)▲『大盜傳』등 관련자료 전시(1~30일.국립중앙도서관) ◇기타▲문체부 12월중 자료집 발간▲추모유적지 순례(18일.윤백남 생가및 묘소참배) 〈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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